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신기방기 레드칩] 카카오 최대 위기, 도대체 무슨 일이?
- 진 : 오늘은 어떤 기업인가 살펴봤더니, 뭐 주식 특집인가 봅니다. 이 회사는 요즘은 주가 조작 사건 때문에 굉장히 관심의 대상이잖아요?
- 신 : 그러게요. 카카오입니다. 카카오, SM 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 일파만파죠. 일단 카카오가 정말 비상인데요. 카카오 창업주가 이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경영을 챙기겠다. 카카오예요, 계열사라는 표현하고 어울리지 않는 기업이 없어요. 보통 회장님이 계열사 챙긴다.
이건 재벌 얘기고요. 카카오는 자율 경영의 핵심이고요. 탑다운은 거의 없는 회사인데, 계열사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는 게 특징이고. 매주 월요일마다 주상 경영하겠다고 하고, 그리고 김소영 전 대법관이 이쪽에서 준법과 신뢰위원회라는 걸 띄우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나부터 반성한다.
근데 이게 중복과 신뢰 신뢰를 잃어서, 반성한다고 믿지 않는 게 문제고, 이게 SM 엔터테인먼트 인수하려다가, 이제는 아시다시피 카카오뱅크를 잃을까 말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정말 이런 정말 소탐대실한 거죠.
- 진 : 예. 사실 지금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 등 신문에 계속 나오는데, 오늘은 일단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부터 한번 쫙 되짚어보죠.
- 신 : 네. 일단 핵심 숫자 6개 정도를 한번 카운팅을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시작이 이런 게 있어요. 왜 이수만 회장은 SM 엔터테인먼트 왕국을 팔려고 했을까? 이게 문제가 뭐냐면요, 가장 먼저 팔려고 했을 때 접촉했던 인수 대상자가 카카오였다는 거예요. 카카오가 사고 싶어서 팔아주세요!
한 게 아니라 SM에서 우리 사달라고 먼저 연락한 거예요. 근데 지금 카카오가 빠진 이런 진퇴양난 상황을 보면, 이 아이러니가 좀 있죠.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2022년 2월입니다. 그때 국세청에 조사 4부라고 있어요. 이게 뭐냐면 별명이 국세청 중수부인데요. 여기서 SM 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 합니다.
그리고 과징금 200억 원을 때려요. 원인이 뭐냐면, 이수만 회장이 가진 개인 회사가 있어요. 라이크 기획이라고. 여기하고 SM 엔터테인먼트 사이에 로열티 계약이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딱 하는 겁니다. 근데 중수부에서 때렸는데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계속 라이프 기획하고 계약을 유지해요.
2월 얘기드렸잖아요. 3월에 늘 주총이 있잖아요. 주총이 있는데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프 기획에 계속 돈을 주는데요. 돈 준 규모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1,500억 원에 달해요. 이게 21년 동안이었는데, 21년 동안 SM 영업이익의 3분의 1입니다.
- 진 : 3분의 1이요?
- 신 : 이게 국세청에서 문제 삼을 만하죠? 그런데 문제는 주총이 열리고 경영진은 계속 이걸 추인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느냐?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 진 : 그렇겠네요.
- 신 : 그러니까 이수만 회장 쪽에서도, 또 SM 쪽에서도 어떤 고민을 하냐면, 이러느니 SM 지분으로 팔까? 그러고 나서 라이크 기획하고 SM 하고 계약만 유지하면, 돈은 계속 벌 수 있고. 또 하나는 피인수되는 회사. 카카오가 됐든 CJ가 됐든 이런 회사에 인수됐을 때,
이수만 회장의 위상이 있잖아요? 그 회사의 부회장 같은 거 다 하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어. 그러니까 지분을 팔아서 돈을 벌고, 라이크 기획으로 돈을 계속 받고, 영향력은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계산을 하게 됩니다.
- 진 : 실제 파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생각이 더 강했다는 거군요.
- 신 : 그게 SM의 어떤 욕심이 있었는데요. 이게 지금 카카오가 빠지니 진흙탕 싸움, 모든 거의 시작인 거죠.
- 진 : 그래서 처음으로 카카오를 접촉했던 게 오히려 SM이었던 거군요?
- 신 : 맞아요. 카카오가 아시다시피 인수 합병에서는 굉장히 속도를 내는 회사니까, 빨리 사달라고 했는데. 가장 먼저 사달라고 했던 회사는 카카오였으나,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CJ였어요. CJ 하고는 거의 딜이 이루어집니다. 인수 구매액을 기억하는데 중요한데. 이 금액이 6,300억 원이었어요.
- 진 : 6,300억 원
- 신 : 네. 6,300억 원이었는데, 여기서 유명한 얼라인 파트너스라고 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가 등장하죠. 그래서 절대 안 돼. 그러면 왜 라이크 기획하고 계약은 불공정하잖아. 그것 때문에 SM 주가가 내려가니까,
이거 문제라고 하는 바람에 CJ가 발을 뺍니다. 그다음에 들어서는 게 카카오인 거예요. 생각해 보면 카카오가 여기를 안 들어갔으면 괜찮았는데, 두 번째 숫자가 등장해요. 왜냐면 7,900억 원
- 진 : 올랐네요.
- 신 : 맞아요. 카카오가 CJ는 6,300억 원 제시했는데? 아 그거 아니고요. 우리는 7,900억 원에 살게요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SM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맙죠. 그러니까 당연히 길이 이루어질 뻔했는데, 여기서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해요. 카카오페이 사태! 카카오페이 사태로 카카오가 주식 시장이나 개인들한테 신뢰를 잃잖아요?
- 진 : 한 번에 잃었죠.
- 신 : 카카오페이 경영진도 먹튀로 결국 퇴진하게 되니까, 2022년 3월 그러니까 딱 SM 하고 카카오 딜이 이루어지는 그 시기에, 카카오 이사회가 바뀝니다. 그리고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요. 그러고 나서 7,900억 원 안 돼. 우리는 6천억 원 가야 해. 그렇게 무려 1,900억 원을 깎아요. 세상에서 제일 나쁜 게 뭐냐면. 줬다가 뺏는 거예요.
- 진 : 그렇죠.
- 신 : SM 입장에서는, 아니 7,900억 원 위여도, 6천억 원은 안 돼! 그러고서 거절합니다. 이게 2022년 7월 여름 얘기인데요. 이때 딜이 깨져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요. 7,900억 원 주고 샀으면, 그러면 주가 시세 조정 혐의니, 뭐니 다 없을 수 있었는데,
이때 딜이 브레이크가 되면서, 그러면서 카카오에는 SM은 떠난 버스가 된 거죠. 이렇게 연결되게 되는데요. 이게 보면 꼬여 있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2023년 1월, 올해 1월에 새로운 이슈가 발생해요.
- 진 : 올해는 뭔가요?
- 신 : 뭐냐면요, 지난 10월 19일에 카카오의 배재현 카카오 투자 총괄 대표가 구속됐어요. 이게 이 모든 사건의 핵심 인물인데. 이게 배재현 카카오 투자 총괄 대표가 성과를 냅니다. 거냐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하고요.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돈을 투자받아요. 무려 1조 2천억 원. 이게 세 번째 투자예요. 1조 2천억 원 투자를 받으면 어떻게 되느냐. 돈을 투자받았으면 써야 할 거 아니에요?
- 진 : 그렇죠?
- 신 : 근데 심지어 이 중에서 6천억 원을, 우리는 M&A에 쓰겠다고 아예 이 꼬리표까지 달린 돈이에요. 근데 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별명이 있어요.
- 진 : 뭐예요?
- 신 : 빈살만 펀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스터 에브리싱이라고 불리는 왕세자 펀드거든요. 그러니까 이 미스터 에브리싱 빈살만 펀드가 관심 있었던 게 뭐냐면, 카카오의 많은 계열사 중에서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말이었죠. 그러니까 이젠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만,
올해 말 안에 상장할게요. 성장의 어떤 동력은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것이라고 하는 기대감이 있는 거죠. 말씀드렸다시피 한 번 물 건너갔는데. 근데 문제는 기회가 있을 것도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카카오 하고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 3차전에 들어가는 겁니다.
말하자면 불쏘시개가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빈살만 펀드였던 거예요. 이걸 갖고 온 사람이 10월 19일에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 총괄 대표인 거죠.
- 진 : 이렇게 큰 투자까지 받았으니 처지가 바뀌었을 것 같아요. SM이 급한 게 아니라, 카카오 처지에서는 돈까지 들어왔으니, 카카오가 더 적극적이었겠네요?
- 신 : 굉장히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돈이 있는데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 급한 거고요. 파는 쪽에서는 팔고 싶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SM 엔터테인먼트 안에서 변고가 일어나죠. 아시다시피 경영진 내분이 일어나잖아요? 기존 경영진하고 이수만 회장 사이에서 이른바 로열티,
아까 말씀드린 라이크 기획 로열티를 놓고 이걸 누가 책임지느냐부터 시작해서, SM, 3.0이라고 알려진, SM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해요. 이런 것 때문에 12부터 1월까지 올해 초까지 논의를 많이 해요. 그런데 최종 합의에 이를 뻔했던 순간 마지막 순간에, 그때 1월 15일인데요.
그때 이수만 회장하고 당시 현 경영진이죠. 사이에서 분란이 일어납니다. 왜냐면 그사이, 얼라인 파트너스라고 문제로 삼고 있는 사모펀드가 있잖아요? 이 사모펀드하고 입장이 있는데. 사모펀드가 묘하게도 당시 경영진은 소의 제기를 안 해요.
이게 뭐가 문제냐면, 라이크 기획에 천억 원을 넘어 줬잖아요? 근데 이거를 갖고 이거를 추인한 경영진한테도 민사상 소송을 걸 수 있어요. 민사 소송으로 천억이 면 개인이 감당할 수가 없잖아요?
- 진 : 그렇죠.
- 신 : 그러니까 당시 경영진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요. 그랬는데 이수만 회장 처지에서는 그런 게 어딨어? 라이크 기획하고 우리의 계약은 계속 가야지. 이렇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라이크 기획하고 SM 엔터테인먼트 사이에 계약이 깨졌는데, 그런데,
그 이후에도 2033년까지 이런 걸 보고 종결 후 계약 약정이라고 하는데, 그때도 돈을 더 주게 계약이 되어 있었던 거예요. 이면 계약 같은 건데. 그러니까 도저히 주주들은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당시에 SM 경영진이 안 되겠다! 우리는 그럼 카카오와 같이 갈래요! 해서 카카오가 함께,
말하자면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게 보통 인수전에서 흑기사다, 백기사라 얘기하는 거잖아요? 경영진한테 카카오는 흑기사였던 것이죠. 그래서 아시다시피 2월 7일 9.5% 지분을 주어서, 2,200억 원 정도 되는데, 그래서 SM 지분을 갖게 만듭니다. 근데 이 아이러니한 게요.
이때 돈 2,200억 원을 역산해 보면, 처음에 카카오 SM에 인수하겠다고 했던 돈이 6천억 원이거든요. 똑같아요. 그러니까 카카오는 이때도 SM의 가치는 6천억 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예요. 여기서 종결되면 좋았는데. 근데 여기서 네 번째 숫자가 등장합니다. 이게 지금 문제가 되는 2013년 2월 16일이거든요.
이게 뭐냐면, 이쪽에서 카카오라는 회사를 데려왔어요. 그러니까 이수만 회장 쪽에서는 백기사를 빨리 데려와야 했던 거죠. 그게 하이브였던 거죠. 하이브 쪽에서는 말하자면, 이수만 회장 지분을 주당 12만 원에 인수해요. 그래서 백기사로 이수만 회장을 강판해 주게 되는 건데요.
- 진 : 하이브답게.
- 신 : 근데 결국 이 과정에서, 이런 식의 12만 원대 공개 매수를 막으려고 하는 시세 조정이 일어났다. 이게 지금 사건의 논지인 겁니다.
- 진 : 그렇군요. 바로 이런 시세 조정 때문에,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아니라 금감원에서 지금 조사하게 된 거군요?
- 신 : 이게 아이러니한데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이게 풀네임입니다. 익숙하지 않아요. 검찰만 해도 먼 얘기인데, 무슨 얘기냐면, 금감원 특사형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건 처음이에요. 그런데 이게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이게 다섯 번째 숫자입니다. 15명이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원래 금감원 특사경은 10명이었어요. 여의도에 특사경 경찰이 10명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이복현 원장쯤에서, 금감원 특사경의 숫자가 10명에서 15명으로 늘어요. 5명 증가. 거기에 금융감독원 옆에 금융위원회 있잖아요?
- 진 : 같은 건물에 있죠.
- 신 : 금융위원회에도 10명이 증가해요. 그러니까 지금 수사팀이 25명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이렇게 큰 조직, 25명의 수사 조직이라고 하면요 검찰 안에서도 거의 특수부 수준의 특별 수사팀 정도 수준이거든요. 이런 멤버를 조직에서 수사하는 겁니다. 보통 보면 이런 거 있잖아요.
망치가 있으면 못이 필요하죠. 찾아야 하니까. 그러니까 금감원 수사기관 입장에서도 수사할 대상이 필요한 상태였어요. 근데 큰 사건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복현 원장의 히스토리가 좀 있는데. 이복현 원장은 검사 출신이잖아요. 금융감독원장. 근데 2003년에 벌어졌던 론스타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 있죠. 이거 수사했던 스타 검사예요. 근데 여기서도 주가 조작 사건이죠.
- 진 : 경제 특수통이었군요.
- 신 : 맞아요. 그러니까 주가 조작 사건에 관련돼서 전문가예요. 그래서 그런 분이 검사 출신이 원장인데 심지어 수사팀은 25명까지 증가했어요. 그러면 수사를 할 수도 있고 수사 명분도 있는 거죠. 결국 그래서 금감원 쪽에서는 2월에 말하자면, 주가 조작이 있을 때라고 의심되는 시기부터 하지 마! 이렇게 얘기하고,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 이렇게 계속 경고했는데. 카카오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였던 겁니다.
- 진 : 근데 여기서 요즘은 새로운 어떤 등장인물이 하나 더 등장합니다. 원아시아파트너스? 이게 또 뭔가요?
- 신 : 이게 뭐냐면, 사실 카카오 처지에서는 직접 주식 투자 주식을 매수하기는 좀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의심받고 있는 게 뭐냐면요, 원아시아파트너스라고 하는 제3의 사모펀드를 통해서, 말하자면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산 게 아니냐? 대량 매수한 게 아니냐? 이런 의심을 받고 있는데 정황들이 좀 있어요.
왜냐면 일단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사장하고 배재원 투자 총괄 대표하고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 10년 넘게 가까운 사이였다는 건 사실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이 카카오 하고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서로 주고받기 거래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예를 들면 이쪽에서는 골프회사에 투자하시고,
저쪽에서는 드라마 회사에 투자하시고, 천억 원씩 투자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서로가 상부상조해 온 역사가 지난 3~4년 동안 있었던 거고. 최근에는 이런 얘기가 있어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가진 아크 미디어라고 하는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했거든요.
이 드라마 제작사가 뭐 만들었냐면요, 카지노라는 드라마 만들었고요, 연모라는 드라마를 만들었는데, 이런 드라마 재미있긴 하지만, 기업 가치가 1조 원 평가를 받아요. 이게 사실 과잉이거든요. 드라마 제작사가 1조 원짜리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거여서, 이런 걸 보면 우리 양사가 약간 특수 관계가 아니냐?라는 의식을 받는 거고.
그래서 2월 26일 대량 매수를 통해서 대량 매수가 이루어졌고, SM 주가가 올랐고,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실패해서 카카오가 SM 인수에 성공했다. 이렇게 되면 이건 금감원 특사경 측면에서 보면 범죄 사실을 소명하게 되는 거죠.
- 진 : 그렇군요. 그러면 원래 카카오의 주장이었던 카카오와 하이브가 간판을 통해서 카카오가 결국 어떻게 보면 경영권을 획득했다. 이게 실질적으로 그 얘기뿐만 아니라 주가 조작이 뒤에 있었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네요?
- 신 : 그렇죠.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주가 조작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금감원 입장에서는 범죄 사실 해당한다고 보는 거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담판도 있었어요. 그 상황에서 카카오 처지에서, 우리 뒤에 1조 2천억 원 있어,
20만 원까지 주당 살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끝까지 갈 거야!라고 얘기했고. 여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 중 하나가, 하이브도 당시에 금감원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진 : 그래요?
- 신 : 지난해 방탄소년단 은퇴했을 때. 그때 미래 알고 주식을 사니, 마니, 이런 얘기했었잖아요? 그게 금감원 수사 대상이었거든요. 그러니까 하이브는 금감원 무서운 것을 알고 있었고, 카카오는 좀 덜 조심했던 게 아닌가, 그렇게 보시면 되겠죠.
- 진 : 어찌 보면 이번에 금감원이 작심하고 첫 번째로 자신들이 내부 조직 확충됐을 때, 첫 사건으로 이걸 잡을 만한 여러 사전 조사가 많이 되어 있는 회사였네요?
- 신 : 사실상 4월부터요, 미리 기다렸다는 듯이 수사를 시작했고, 8월에 들어서는 카카오 창업자 사무실 압수수색하고요. 가장 예민했던 건 휴대폰이었는데, 휴대폰도 압수합니다. 그리고 8월 9월에 계속 수사해서, 10월에 말하자면 배재영 투자 총괄 대표의 구속 영장을 청구해서, 구속까지 진행한 겁니다.
- 진 : 예.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요?
- 신 : 세 가지 쟁점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카카오에 카카오뱅크가 있잖아요. 이거 읽을까 말 까요. 이게 뭐냐면, 양벌규정이라고 있는데요. 이 여섯 번째 숫자인데. 자본시장법 448조를 보면. 대표나 직원이 잘못하면 법인도 벌을 받습니다. 그러면 이 벌을 받게 되면,
인터넷 은행 특례법 때문에 카카오뱅크도 잃게 될 수 있어요. 근데 이게 사실은 양벌규정은, 법원 재략이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재판에 가봐야 해요. 앞으로 2년 동안 대법원까지 끌 수 있는데. 양벌규정을 여기에 적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논의도 있을 수 있겠고, 또 감지를 끝까지 했느냐? 이런 논의도 있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 시세 조정을 한 것 같은데, 그런데 이 돈이 어디서 왔느냐? 이게 만약 카카오 법인 통장에 들어왔다면, 그러면 입증이 쉽지만, 그럴 가능성은 너무 낮겠죠. 시세 조정을 했느냐? 여부가 있겠고요.
- 진 : 마지막 간단하게. 혹시 이게 사건이 주가 조작으로 결정이 되면, SM 엔터테인먼트를 카카오가 인수한 게 취소됩니까?
- 신 :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사실 이거는 매우 빨리 통합된 법인이니까요. 그러니까 결국 IPO 이후에는 이런 문제들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진 : 알겠습니다.
'손경제 플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_1107_[공부왕 이종훈] 프랑스 대혁명은 가발 때문에 일어났다? (129) | 2023.11.09 |
---|---|
2023_1106_[증시 열렸다] 공매도 전면 금지! 주식 시장 영향은? (52) | 2023.11.07 |